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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에 도전하는 사노피...수막구균 백신 경쟁 재점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소아청소년과 중심 접종이 이뤄지는 '수막구균' 백신 시장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전체 100억원이 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차세대 백신 등장에 따른 글로벌 제약사 간의 경쟁이 새롭게 펼쳐질 조짐이다.사노피가 식약처로부터 수막구균 4가 예방백신 멘쿼드피주 허가를 획득했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백신 멘쿼드피주(수막구균(A,C,Y,W)다당류-TT단백접합백신)에 대한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수막구균성 감염증은 치명률이 약 10~14%에 이르는 법정 제2급 감염병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발열, 경부경직, 구토, 의식저하 등이 있으며, 점출혈이나 전격자색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회복 환자 중 11~19%는 청각장애, 인지장애, 신경계 질환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감염증이다.특히 수막구균 감염증은 비말 또는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단체 생활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대표적으로 신입 훈련병, 기숙사에 거주할 대학교 신입생 등이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 수막구균 유행지역 등 수막구균 다빈도 발생 지역 여행자 및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 등도 수막구균 예방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사노피 멘쿼드피주는 수막구균 혈청형 A, C, W, Y를 예방할 수 있는 Fully-liquid vial 4가 수막구균 백신으로, 2세~55세 대상 1회 접종으로 허가됐다. 이제 관심은 임상현장의 경쟁력.이 가운데 국내 임상현장에서의 수막구균 백신은 GSK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 4가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가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지배하는 형국.사노피 '메낙트라'도 존재하지만 같은 기간 5억원의 매출을 거두는데 그쳐 사실상 멘비오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GSK의 경우 멘비오에 이어 2022년 '벡세로 프리필드시린지'의 국내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출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노피가 멘쿼드피주 출시, GSK가 주도 중인 시장에 경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참고로 국내 임상현장에서 수막구균 백신의 경우 비급여로 접종료는 '15만원' 선에서 분포 중이다.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수막구균 백신의 경우 주로 영유아에게 백신 접종이 비급여로 이뤄지는데 필수 접종이라는 인식은 아직 크지 않다"며 "다른 백신시장과 비교해 시장이 작게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유학생 등에게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데 백신이 추가된다면 환자들에게 선택지는 많아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4-03-11 11:49:48제약·바이오

사노피 파스퇴르, 예방접종주간 어린이 백신동화 공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가 세계 예방접종주간(4.24~4.30)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동화 '오늘은 백신 접종의 날!'을 홈페이지에 27일 공개했다. 이번 백신동화는 사노피 파스퇴르가 소아과 간호사와 의사들이 설립한 아일랜드의 어린이 건강 컨텐츠 전문 단체인 타이니헬스(Tiny Health, https://tinyhealth.info/)와 함께 어린이들의 예방접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백신을 처음 개발했던 에드워드 제너 박사의 이야기와 더불어 백신의 원리를 그림으로 쉽게 알려준다. 또한 숨은 단어 찾기, 그림 맞추기 등 게임을 통해 쉽게 백신과 친해질 수 있는 페이지들도 함께 수록되었다. 이 동화책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발간되었으며, 이번에 한국어판이 새롭게 공개됐다. 동화책은 사노피 홈페이지(www.sanofi.co.kr)에서 플립북 또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누구나 열람 가능하며, pdf 파일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대표는 "어른보다 감염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예방접종과 친숙해지고, 백신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백신동화의 한글판을 제작하게 됐다"며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이하여 백신과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노피 파스퇴르는 백신전문기업으로서 감염병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어려움 극복을 위해 백신 개발 및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한국사회 공공보건 파트너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 교육 캠페인 활동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 파스퇴르는 120년 전통의 세계 최대 규모 백신전문기업으로, 매년 10억 도즈 이상, 5억 여명에 달하는 인구에게 예방접종 혜택을 제공하고, 전 세계 20여 가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폭넓은 백신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는 1989년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 원액을 공급한 이래 30여 년간 국내 제약사 및 보건당국과 파트너십으로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5가 혼합백신 '펜탁심(DTaP-IPV/Hib)' 인플루엔자 백신 '박씨그리프주' 및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세계 최초 FDA 허가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 '메낙트라주' 베로세포 배양 일본뇌염 생백신 '이모젭주' 국내 최초 청소년∙성인 Tdap 백신 '아다셀주' 등 12종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2020-04-27 11:15:59제약·바이오

한독, 사노피파스퇴르 백신 6종 추가 도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사노피 파스퇴르가 한독과 백신 6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15일 체결하고 판매에 나선다. (왼쪽부터) 사노피 파스퇴르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장, 한독 김영진 회장. 해당 백신은 ▲아박심160U성인용주(A형간염백신) ▲아다셀주(성인용 흡착디프테리아, 파상풍톡소이드 및 정제백일해 혼합백신) ▲메낙트라주(수막구균백신), ▲이모젭주(일본뇌염 생바이러스 백신) ▲펜탁심주(흡착디프테리아, 파상풍톡소이드, 정제백일해, 개량불활화폴리오 및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비형-파상풍톡소이드접합 혼합백신) ▲테트락심주(흡착디프테리아, 파상풍톡소이드, 정제백일해 및 개량불활화폴리오 혼합백신)의 총 6종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독이 판매하는 사노피 파스퇴르 백신은 기존에 판매해오던 독감예방 백신 2종인 ▲박씨그리프주(인플루엔자 분할백신 3가) ▲박씨그리프 테트라주(인플루엔자 분할백신 4가)와 함께 모두 8종으로 확대된다.
2019-05-22 12:10:36제약·바이오

성인 백신 시장 '사노피-화이자' 맞손 이례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성인 백신 시장에 다국적 제약사간 협업이 진행된다. 국내 마켓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달 중순부터 사노피 파스퇴르와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가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아다셀'과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백신 '메낙트라'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사노피 파스퇴르는 아다셀과 메낙트라의 공급 및 프로모션을, 화이자는 이 백신 2종의 공동판촉과 판매를 전담할 예정. 이번 협약은 백신 시장에서 보기 드문 다국적 제약사 간 협력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조윤주 전무, 사노피 파스퇴르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대표 (좌측부터). 사노피 파스퇴르는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지난 1일 아다셀주 및 메낙트라주 등 백신 2종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성인백신시장에서 사노피 파스퇴르는 Tdap 백신인 아다셀주와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백신인 메낙트라주의 공급과 함께 프로모션을 이끌고 화이자는 성인백신시장에서 구축한 영업망을 토대로 해당 백신 2종의 공동판촉과 판매를 전담한다. 양 사업부의 협력은 이번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조윤주 전무는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프리베나13을 필두로 국내 영유아 및 성인백신 시장에서 마케팅 노하우와 판매력을 쌓아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다셀주와 메낙트라주의 성공적인 판매를 이끈는 한편, 협약으로 견고해진 자사의 성인백신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국내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대표는 "그간 아다셀주와 메낙트라주는 국내에서 소아청소년과 영역에 집중해 시장을 개척해왔지만, 화이자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성인 포함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백신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우수한 프로모션과 성인 영역에서 영업 전문성을 갖춘 믿음직한 파트너인 화이자와 함께 국내 감염 질환 예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다셀주는 만 11세~64세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Tdap 백신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한다. 또한 메낙트라주는 생후 9개월부터 만 55세 성인을 위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4가 단백접합백신으로,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혈청군 A를 포함해 주요 4가지 수막구균 혈청군(A, C, Y, W-135)을 예방한다. 2005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승인 받은 이래로 전 세계 56개국 이상에서 9400만 도즈 이상이 공급됐다.
2017-11-02 11:41:05제약·바이오

사노피파스퇴르 한국법인, 신임 대표 임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사노피 백신사업부인 사노피파스퇴르㈜가 '밥티스트드클라랑스(Baptiste de Clarens)' 신임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드클라랑스신임대표는 2006년 사노피파스퇴르에 입사, 본사인 프랑스 리옹(Lyon)에서 기업 전반의 마케팅·영업간 효율성 제고 업무를 담당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한국 등 아시아지역 운영지원(Business Operation)을 관장하다가 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 3국의 대표를 거쳤다. 신임대표는 "1989년 부터 사노피파스퇴르가 기여해온 한국에서 총책임자로 임명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의 가정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사노피파스퇴르를 이끌었던 레지스로네(Regis Launay) 대표이사는 프랑스 본사로 자리를 옮겨, 소아백신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총괄한다. 로네 대표는 2014년 사노피파스퇴르 대표이사로 부임 후 지난 3년간 일본뇌염생백신 이모젭(Imojev),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Menactra), 5가혼합백신 펜탁심(Pentaxim) 등을 발매했다. 또한 노숙인과 도서벽지 아동 등의 질병예방을 위한 사회책임활동인 '헬핑핸즈(Helping Hands)'에 매진해왔다. 한편 사노피파스퇴르는 110년 이상의 오랜 백신개발 역사를 가진 세계최대규모의 백신전문기업으로, 20여 개의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백신을 매년 10억 도스 이상 생산·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SK 케미칼과 혁신적인 폐렴구균 단백접학백신(PCV) 제품의 공동개발을 목표로 전략적 제휴를 진행 중이며, 최근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법인 사노피파스퇴르는 인플루엔자백신,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백신, DTaP-IPV 콤보백신, Hib 백신, 수막구균백신, 일본뇌염생백신, A형간염백신, 황열백신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7-07-26 11:43:55제약·바이오

"영원한 건 절대 없어" 멘비오·파브라자임 등 독점 해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영원한 건 절대 없어"라는 노래 가사(삐딱하게, by 지드래곤)처럼 독점 깨진 치료제들이 8월에 대거 등장했다. '하나 밖에 없다'는 프리미엄으로 절대 권력을 누렸던 이들은 경쟁약 등장과 함께 2파전이라는 낯선 경험에 봉착하게 됐다. 멘비오(좌), 메낙트라(우) 가장 최근 사례는 뇌수막염백신 시장이다. GSK '멘비오'에 사노피파스퇴르 '메낙트라(8월 19일 출시 간담회)'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백신은 모두 수막구균 감염의 주요 원인인 A, C, Y 및 W-135의 4개 혈청군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단백 결합백신이다. 다만 차이는 있다. 접종연령을 보면 '멘비오(생후 2개월부터 55세까지)'가 '메낙트라(생후 9개월부터 55세까지)'보다 넓다. 반면 '메낙트라'를 '국내 유일한 만 2세 미만 혈청형 A 효능 입증 4가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레프라갈 출시 전 독점 지위를 누렸던 파브라자임. 파브리병 시장도 8월부터 2파전에 돌입했다. 젠자임(사노피 희귀약사업부)이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베타)'으로 독점하던 시장에 SK케미칼이 판매할 샤이어 제품 '레프라갈주(아갈시다제 알파)'이 등장했다. 양사는 자사 제품만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샤이어는 상대적으로 저용량이어서 투약시간이 짧고 내약성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을, 젠자임은 파브리병 원인이 되는 GL-3(글로보트리오실세라마이드)를 고용량이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급여된 유일한 SGLT-2 억제제 프리미엄을 누렸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도 8월부터 도전에 직면했다. 대웅제약이 판매할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장 때문이다. 최초 SGLT-2 억제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슈글렛 등장으로 경쟁 돌입. 다만 급여 기준은 크게 차이난다.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중 유일하게 인슐린과 병용시 보험이 적용되는 등 범위가 넓지만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은 메트포르민 병용까지만 급여가 인정된다.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4가 독감 백신 시장도 2파전이 유력하다. 현재 허가받은 4가 독감(인플루엔자)은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유정란 배양 방식)'가 유일하지만 녹십자 4가 백신도 이르면 9월 승인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2015-08-24 05:34:58제약·바이오

"메낙트라, 혈청전환율·내약성·안전성 모두 만족"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레지스 로네)는 19일 수막구균성 백신 '메낙트라'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막구균성 질환 현황 및 메낙트라의 주요 임상시험 결과를 공유했다. 사노피 파스퇴르 레지스 로네 대표. 간담회에 앞서 사노피 파스퇴르 레지스 로네 대표는 "40년이 넘는 수막구균 백신 개발 노하우를 통해 개발된 세계 1위의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인 메낙트라가 국내 영유아는 물론 넓은 연령층에서 접종 가능하게 돼 기쁘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백신 선도기업으로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질환 예방 캠페인과 메낙트라와 같은 혁신적 백신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촌성심병원 김광남 교수는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의 위험성과 적극적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광남 교수는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치명적이어서 진단과 치료에 시간이 충분치 않다"며 "감염 환자의 약 11~19% 환자에서 영구적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군 55만명을 기준으로 10만명당 2명에게 발생하고 있다.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메낙트라의 국내 시판 허가의 기반이 된 만 11세~55세 미만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와 생후 9개월~12개월 사이의 영유아와 만 2세~10세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메낙트라 국내 임상시험의 일차 목적은 메낙트라 1회 접종 28일 뒤 A, C, Y, W-135 4개 혈청형에 대한 혈청전환율이 60%를 초과함을 입증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차 목적은 백신 1회 투여 후 28일에 A, C, Y, W-135에 대한 혈청전환율이 Tdap(아다셀)에 비해 우월함을 입증하는 것이었고 메낙트라 또는 Tdap 백신 1회 접종 전과 후 28일 뒤의 안전성 고찰과 SBA-BR 역가를 고찰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임상시험 결과, 1회 투여 후 A, C, Y, W-135 4개 혈청형 모두에서 60%가 넘는 높은 혈청 전환율을 보여 일차 목적을 달성했다. 평촌성심병원 김광남 교수. 김광남 교수는 "백신 1회 투여 후 4가지 혈청형 모두에 대한 혈청전환율 측면에서 메낙트라가 아다셀보다 우월했다"며 "메낙트라는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나트라의 면역원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국의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결과는 해외 연구결과와 유사했다"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메낙트라는 한국에서 수막구균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료 경험을 볼 때 수막구균성 질환은 초기에 특징적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고 살아남아도 사지 절단, 뇌손상, 마비 등 치명적 후유증을 피하기 어렵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효과적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는 수막구균성 질환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 이현주 교수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지속적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988년, 2002년, 2003년에 많이 발생했으며 2011년 군대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다"며 "지역별로 유행하는 수막구균 혈청형이 다르기 때문에 백신 접종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막구균성 감염은 국내 소아와 청소년에서 4.5~6.4%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며 "발생 빈도는 많지 않지만 수막구균성에 의한 사망률은 매우 높은 편"이라며 "대한소아과학회 감염위원회는 수막구균질환 발생 고위험군과 백신에 포함된 수막구균 감염이 집단적으로 발생할 경우, 그외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유학가는 국가에서 요구하는 경우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수막구균 보균율 및 침습성 질환 역학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야 한다"며 "세계화로 인한 감염 위험의 증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역학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8-19 12:17:22제약·바이오

"뇌수막염 예방백신, 접종 말고 완성하세요"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접종 안하셔도 좋습니다." 영유아 적응증 추가를 앞두고 있는 사노피 파스퇴르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 담당 PM의 말이다. 해당 백신 담당자 입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접종을 안 해도 좋다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 이 말에는 단서가 붙는다. 이 단서야말로 사노피 파스퇴르가 기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는 핵심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사노피 파스퇴르 마케팅팀 이재중 팀장(메낙트라 PM)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메낙트라는 국내에서 만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1회 접종으로 허가됐으며 영유아를 대상 적응증 추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상황은. 많은 분들이 영유아에 대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효과를 당길려고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에서도 검토 중이다.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은 자료의 문제라기 보다는 최근 식약처의 업무가 많은 것 같다. 메탁트라 관련 전국 심포지움도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 수원을 기점으로 경기남부와 수도권 남부,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심포지움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포지움의 컨셉은 '완성'이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헤모플루스 인플루엔자 비(Hemophilus influenzae type b)라는 세균은 한국에서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포지셔닝 돼 있다. 그런데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하라고 하면 이미 맞았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뇌수막염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나라에서 맞춰주는 필수 백신도 있지만 단체생활이나 해외여행, 해외교류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걸릴 위험이 높은 질환이 수막구균이라는 점과 메낙트라라는 또 하나의 수막구균 백신이 뇌수막염 백신으로 자리잡고 있으니 이를 통해 접종을 '완성'해달라는 컨셉이다. 모든 브로셔도 완성을 컨셉으로 잡고 내보내고 있다. 메낙트라의 국내 출시 배경은. 메낙트라는 2005년도에 구호용으로 국내 수입돼 사용됐다. 국내에서 멘비오보다 먼저 사용됐는데 멘비오가 먼저 정식으로 승인되면서 메낙트라가 마치 두번째로 출시되는 것 같은데 실은 한국에 먼저 들어와 소량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브랜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2012년 기준 국제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메낙트라는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스타박스나 자궁경부암 백신에 준할 정도로 많이 판매되는 백신이다. 특히 한국에선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보고율이 낮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선 발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에서도 최근에 수막구균 백신이 도입됐고 미국에서는 청소년 필수접종으로 돼 있다. 반면 한국에선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쯤 2011년도에 2명이 군대에서 죽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2012년도부터 전격적으로 군 필수접종으로 도입됐다. 대학병원 교수들은 국내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80년대 이전에는 종종 볼 수 있는 질환이었다고 말한다. 환경이 좋아지면서 질환이 사라진 것 아니느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국제교류가 많았던 1988년 올림픽이나 월드컵 전후로 많이 발생한 사례도 있다. 갈수록 글로벌화되고 있는 상황에 비쳐볼 때 적절한 시기에 한국에 수막구균 백신이 소개된 것 같다는 생각이다. 기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백신과의 차이라면. 접종 스케쥴에 있어 영유아 2회 접종을 승인받으면 경쟁 백신에 비해 조금 더 편리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제형도 경쟁사 제품은 동결건조 바이알이고 거기에 각각 혈청군이 달리돼 있지만 메낙트라는 그런 불편함이 없다는 것도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장점이다. 특히 군대에선 집단 접종을 실시하기 때문에 주사를 섞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메낙트라는 그런 것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 후발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개선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낙트라는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70~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한달에 70~100만도즈가 판매되고 있다. 임상자료 많다는 것도 또 하나의 강점이다. 각 나라에서 발매가 되면 PMS를 진행하는데 특별하게 발생했던 특별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영유아쪽에서도 2010년도에 허가 받았고 경쟁제품은 그 이후에 받았기 때문에 영유아에 대한 노하우도 메낙트라가 더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유아까지 강력하게 접종을 권유하진 않지만 일단 적응증을 받아놓고 필요에 따라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유아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진행 중이다. 예방할 수 있는 혈청군도 넓지 않나. 이왕 접종을 받으려면 4가지 혈청군에 대해 커버가 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시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A혈청군을 포함 혈청그룹 4가지에 대해 허가받은 모든 연령대에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차별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혈청그룹 4가지에 대해 허가받은 모든 연령대에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차별화 메시지을 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생율이 염려할 정도인가. 수막구균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국에선 43~45%가 패혈증으로 이어지고 47~50%가 뇌수막염으로 간다. 그런데 한국에선 질환 보고가 수막염만 의무화돼 있다. 그래서 단순 수치상으로만 봐도 질환 보고율은 발생률 대비 반 정도 밖에 안 되는 셈이다.v 교수들이 대한민국 법정 감염병 보고율에 대해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보고율을 30% 이하로 추정했으며, 다른 연구에선 보고율을 40% 정도로 보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대해선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실제 발생보다는 적게 보고되고 있다는 점에는 다들 동의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5 케이스가 보고됐고 올해는 1, 2, 3월에 총 3케이스가 보고됐다. 발생율은 적게 평가되고 있지만 보고되는 숫자만 봐도 적지 않은 숫자가 나오는 있다고 말하고 싶다. 2001년 2014년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11명이고 여전히 이 질환으로 사망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후유증이 심각한 질환이다. 살아남은 환자 중 20%는 사지절단, 피부괴사, 신경손상 등의 고통을 평생 안고 가야 한다. 본인도 고통이지만 가족들의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예방이 중요하다. 질환을 몰랐다면 할 수 없겠지만 알았다면 적극 예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국내 시장에서 '멘비오'와의 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멘비오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오히려 코웍(co-work)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모두가 알고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을 넓혀가는 상황에서 서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질환에 대해서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새로운 제품이 나왔는데도 메낙트라가 여전히 시장점유율 70~80% 끌고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데이터나 임상 결과로 인정 받고 있다고 본다. 영유아 적응증 추가를 앞두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마케팅 전략은. 지금은 11세부터로 한정돼 있어 적극적으로 못하는 부분이 있다. 영유아 적응증 추가 후 단체생활하고 있거나 밀집한 공간에 있는 이들, 수막구균 지역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거나 해외 교류가 많은 전 허가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의사가 권장하는 수준으로만 진행할 것이다. 영유아 대상 혹은 유학 청소년 등 각각에 맞는 지원이나 메시지를 개발해서 전달할 것이다. 지금은 너무 질환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아 어떻게 추천해야 할 지 모르는 의사들도 많다. 무분별한 추천보다는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 적합하게 접종하는 것이 의료인들의 의무이고 이를 돕기위한 자료와 객관적 데이터 제공이 사노피 파스퇴르의 의무다. 이에 맞춰 캠페인과 마케팅 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노피 파스퇴르는 의료진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모든 영유아가 다 맞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전하고 있지 않다. 전연령대 중 고위험군은 당연히 맞아야 하는 것이고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사람들 위주로 필요한 이들에게 혜택주자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같은 의견을 공유하는 의사들이 있다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고 관리하는 환자의 질환예방을 위해 적극 도울 것이다. 메낙트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청소년과를 찾아가서 비치된 많은 자료를 보면 어떤 질환이 위험하니 백신 맞으라는 이야기들이다. 소비자의 피로감을 고려해 차별화된 메시지를 마케팅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새로운 방식의 일환으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접종 안 하셔도 좋습니다"를 소비자 대상 메인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 슬로건은 "당신의 자녀가 단체생활, 학교생활, 기숙사, 해외여행과 해외교류 기회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면 이 백신이 필요없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 사실은 접종을 권유하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앞서 말한 '완성'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뇌수막염 예방 백신 접종, 메낙트라로 완성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 말은 모두에게 접종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메낙트라의 기본 마케팅 방향은 담고 있다.
2015-06-05 05:33:23병·의원

사노피 백신 쌍두마차, 이모젭·메낙트라 동시 카운트다운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백신 명가 사노피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세포배양 방식의 일본뇌염 예방 생백신 '이모젭'과 적응증 추가가 예정 중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백신 '메낙트라'가 비슷한 시기에 동시 출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레지스 로네)는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모젭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모젭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를 따른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되는 새로운 개념의 일본뇌염 예방 생백신으로 치메로살, 젤라틴, 항셍제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이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모젭은 높은 면역원성을 갖고 있어 1회 접종으로 기존 사백신 2~3회 접종과 비슷한 예방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소아에서 일본뇌염 사백신은 총 5회를 접종해야 하는 반면, 이모젭은 총 2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이로써 사백신이 가지고 있던 다수 접종의 불편함을 해소해 환자와 환자 보호자에게 편리한 접종 스케쥴을 제공한다. 사노피 파스퇴르 관계자에 따르면 이모젭은 오는 6월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사노피 파스퇴르의 또 다른 백신이 적응증 추가를 앞두고 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백신 '메낙트라'가 주인공이다. 메낙트라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주요원인인 4개(A, C, Y, W-135) 혈청군을 예방하는 4가 다당류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접합백신으로, 판매량 기준으로 수막구균성 4가 단백접합백신 중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전세계 55개국 이상에서 총 7300만 도즈 이상이 공급된 백신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만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1회 접종을 허가 받은 상황. 반면 미국 FDA는 지난 2007년 만 2세~만 10세까지 1회 접종으로, 2011년에는 9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대상으로 2회 접종까지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노피 파스퇴르는 국내에서도 9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2회 접종, 만 2세~만 10세까지 1회 접종 적응증 추가를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으며, 다음달 초 적응증 추가가 확정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예방백신의 경우 다른 의약품에 비해 개발부터 제품출시까지 비용과 시간의 투입이 큰 의약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 제약사에서 같은 시기에 두 가지 백신을 출시하기란 쉽지 않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메낙트라, 이모젭이 각각 5월과 6월 연달아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라 두 백신의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이달 초 메낙트라를 출시하고 프랑스 출신 태권도 선수로 최근 연예계에서 활약 중인 파비앙을 앞세워 본격적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제7회 세계 뇌수막염의 날'을 맞아 파비앙을 일일 태권도 사범으로 초빙해 '메낙트라 태권도 교실'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모젭 광고모델로는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를 발탁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이달부터 인쇄물과 온라인을 통한 질환 및 제품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세쌍둥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구온난화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일본뇌염의 위험성 및 올바른 예방을 알리기 위한 '일본뇌염 바로 알기' 캠페인과 함께 세쌍둥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모젭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노피 파스퇴르는 이모젭이 식약처의 허가를 획득하기 전부터 SK케미칼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 국내 시장 공급 전략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두 백신이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 지금보다 마케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노피 파스퇴르가 어느 백신의 마케팅에 힘을 더 기울일 것인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활발한 국제적 교류에 따라 해외 여행, 유학, 어학연수 등도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단체생활의 초기단계에서의 발병 위험이 높은 수막구균성 질환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적응증을 확대한 메낙트라는 사노피 파스퇴르에겐 장기보험과 같이 든든한 존재다. 이모젭의 무게감 역시 메낙트라에 뒤지지 않는다. 일본뇌염 생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됨에 따라 무료접종이 가능하다는 점과 무엇보다 현재 일본뇌염 백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백신에 비해 접종 횟수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는 점에서 이모젭의 성장 가능성은 상당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기 때문이다. 우산장수와 짚신장수를 둔 어머니와 같이 행복한 고민에 빠진 사노피 파스퇴르가 각 백신에 대한 마케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도 두 백신의 출시와 함께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 한편, 사노피 파스퇴르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이모젭과 메낙트라를 담당하고 있는 PM들도 동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4-25 05:56:49제약·바이오

SK케미칼, 사노피 백신 2종 판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이 사노피 파스퇴르 백신 2종을 판매한다. SK케미칼(대표 한병로)은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레지스 로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노피 신규 백신 2종의 국내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사노피는 SK케미칼에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을 공급한다. SK 케미칼은 성인 영역에서 마케팅 및 판매에 주력한다. 4가 수막구균 뇌수막염 단백 접합 백신 '메낙트라'는 사노피가 지난해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품목이다. 수막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전세계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진행 임상에서 4개 혈청형에 대해 98% 이상의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다.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은 현재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국내 진행 임상에서 1회 접종 28일 후 방어항체 생성률이 100%를 나타냈다. 한편 SK케미칼과 사노피는 지난해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 접합 백신에 대한 글로벌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R&D,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2015-03-30 09:14:19제약·바이오

수막염구균 백신 ‘멘베오’ 면역반응 우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노바티스의 새로운 수막염 백신 ‘멘베오(Menveo)’가 기존 백신 ‘메낙트라(Menactra)’에 비해 면역 반응이 훨씬 우수하다는 3상 임상실험 연구결과가 지난 5일 하와이에서 열린 2008년 소아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멘베오와 메낙트라의 효과를 비교한 것으로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수막염구균 혈청타입 A,C,W-135와 Y에 대한 11-18세 청소년의 면역 반응 정도를 측정했다. 이 네가지 혈청타입 수막염구균은 주로 청소년과 유아에게서 세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청타입 Y의 경우 기존의 백신 접종 후에도 낮은 면역 반응을 보였으나 멘베오를 투여 받은 청소년의 81%가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 메낙트라의 혈청형Y의 면역반응률은 54%였다. 멘베오는 모든 주요한 혈청타입의 수막염구균에 대해 현재 유통 중인 백신보다 우수한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유소아와 청소년의 수막염 예방에 현격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에서는 한해 약 1,400-2,800명의 세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10-14%는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뇌수막염에 취약한 유아에게는 접종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1월에 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멘베오는 유아에게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05-08 09:36:5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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